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후보는 15일 "정부예산중 사회복지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을 현 8.9%에서 오는 2007년에는 15% 수준으로 증액하겠으며, 장기적으로는 2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공약했다. 정 후보는 이날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사회복지관련 주요단체 초청대선후보 토론회에 참석, "사회복지사들의 지위 향상과 사회복지사업 촉진을 위해사회복지종사자법과 사회복지진흥법을 제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사회복지 5개년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며 ▲사회보험체제의 혁신적개혁 ▲고용보험 적용 대상에 일용근로자 등 포함 ▲고용보험기금 운용위원회 신설▲산재보험 적용범위 확대 등을 약속했다. 이어 그는 노인복지예산 증액과 노인장기요양보험제 실시 및 치매전문상담센터설치 의무화, 장애인 직업전문학교 설립, 복지전문가에게 국회의원 비례대표와 시도의원의 일정비율 배정 등을 제시했다. 정 후보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에게 손을 먼저 내미는 따뜻한 정부, 여성과 장애인 모두 인간으로서 품위를 유지하고 사람답게 사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경제성장과 복지정책이 조화를 이루도록 할 것이며, 복지정책의 결과가 경제성장을 늦추는 것이 아니라 경제성장에 도움을 주는 복지정책을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