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공조의 3·4분기 실적은 다소 저조했지만 4·4분기에 분기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투자신탁증권은 14일 "한라공조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10.4%를 기록해 전년동기에 비해 하락한 것은 포드사의 차종 단종으로 직수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라공조는 3분기 2천1백74억원의 매출에 2백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송영선 한투증권 연구위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생산증가에 힘입어 2백73억원의 사상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내년부터 다임러크라이슬러에 대한 납품증가로 직수출 비중이 높아 영업이익률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적정 주가와 관련,한라공조의 지난 4년 평균 PER(주가수익비율) 7.2배를 적용할 경우 5만6천2백원으로 나온다고 덧붙였다. 현 주가수준에서 40%의 상승여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