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0:02
수정2006.04.03 00:05
투신운용사들이 잇따라 신상품을 내놓고 있다.
주가가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지만 650 전후의 박스권 등락이 장기화되면서 목표수익률은 낮춘 반면 안정성을 강화하는 펀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투신운용은 투자기간에 따라 주식편입비율이 자동으로 줄어들어 위험을 관리하는 새로운 개념의 적립식펀드인 '삼성웰스플랜펀드'를 개발,13일부터 삼성증권을 통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펀드는 주식투자비율이 20%,35%,50%,65%,80%인 주식(혼합)형 펀드 5개로 구성돼 있다.
가입 첫해에는 주식투자비율이 80%인 펀드에서 출발하여 1년마다 편입비율이 낮은 펀드로 한단계씩 옮겨가는 게 기본 설계다.
대한투신운용도 이날 신탁재산의 일부를 주식형펀드에 투자하는 채권형펀드인 '스마트업 중기채권펀드' 판매에 들어갔다.
이 상품은 신탁재산의 95% 정도를 채권 및 유동성 자산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성장형 주식펀드에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펀드다.
한국투자신탁증권은 신탁재산의 대부분을 채권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한 투자로 추가수익을 추구하는 '부자아빠ETF플러스펀드'를 내놨다.
이 상품은 신탁재산의 80% 이상을 우량채권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ETF나 기타 주식형수익증권에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채권혼합형이다.
LG투신운용은 지난 11일부터 자신이 운용하는 ETF에 투자하는 'KOSEF업종대표주식혼합펀드'를 선보였다.
신탁재산의 60% 이하를 주식과 주식관련 파생상품에 투자하되 30%는 LG투신이 운용하는 KOSEF에 투자하는 펀드다.
이 펀드는 KOSEF 외에 업종대표주에도 20∼30%를 투자하게 된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