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닷새만에 올랐다. 13일 코스닥지수는 기술적 반등이 기대되는 시점에서 화요일 뉴욕증시가 기술주 위주로 반등했다는 소식을 받아 방향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이라크와 미국이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가격 하락, 유가강세 등 악재가 많아 상승탄력은 제한되는 양상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21분 현재 전날보다 0.41포인트, 0.87% 높은 47.57을 가리켰다. 코스닥지수는 47.58에서 출발한 이후 47대를 가로지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고 운송, 디지털컨텐츠, 반도체 등 최근 낙폭이 컸던 업종군 위주의 상승세가 연출됐다. 지수관련주는 국민카드, 하나로통신, 파라다이스, 휴맥스, LG홈쇼핑, 엔씨소프트 등이 상승했고 KTF, 기업은행, LG텔레콤, SBS 등이 약세권에 머물렀다. 개인이 40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반등을 주도했고 기관은 25억원 매도우위로 대응했다. 외국인은 관망세 속에 소폭 ‘사자’우위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