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으로 분산돼있는 금융감독체제를 개편하는 내용을 포함한 대선 2백대 공약을 12일 발표했다. ▶관련기사 3면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기업의 경제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정거래법을 현행 규제중심에서 경쟁중심으로 전면 재정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나라당 이상배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법과 원칙이 살아 숨쉬는 반듯한 나라,기업하기 좋은 나라,더불어 사는 따뜻한 복지를 반드시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차기 대통령의 임기내 1인당 국민소득 1만5천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나라당은 또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없애기 위해 대통령과 당의 대표권을 분리하고 책임총리제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