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회 정밀기술 진흥대회] 수상업체 : 대통령상 '위너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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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테크의 한동빈 대표는 초고온 발열체를 국산화한 공로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위너테크는 독자개발 기술로 섭씨 1천5백도 이상 초고온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금속.세라믹 복합형 발열체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초고온 발열체는 전기적 특성을 이용하여 발열하는 제품으로 기존의 고온 발열체에 비하여 사용 가능 온도가 매우 높고 낮은 전압을 이용한 에너지 절약형이다.
산업용 전기로,유리.금속 용해로,반도체 열처리,연구용 실험로에 사용되고 있으며 급가열 및 급냉도 가능하다.
위너테크는 기술개발을 꾸준히 진행해 1천8백도용 발열체 개발을 마무리중이다.
또한 초고온 발열체를 이용한 각종 폐기물 소각설비 사업을 준비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개발작업은 인류 사회에 새로운 청정 환경을 제공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연세대학교 세라믹스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부터 포항 산업과학연구원에서 책임연구원으로 퇴직하기 직전까지 20여년동안 소재 연구를 해온 부품 개발 전문 엔지니어로 다수의 정부과제를 수행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한 대표는 자기자본만으로 전량 수입돼온 고온용 발열체를 국산화하고 수출에도 나섰다.
한 대표의 끊임없는 연구개발 노력과 투명경영으로 위너테크는 전경련으로부터 "최우수 벤처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지난 2001년 신기술 유공자로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한 대표의 위너테크는 설립 초기 50평의 실험실 규모에서 시작했지만 내년봄 평택에 1천2백평부지에 7백여평 연건평의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수천억원 규모의 발열체 시장에서 선진국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아가 특허기술의 사업화로 시장규모가 수조원에 이르는 청정 환경 설비 시장의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032)818-0583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