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3:56
수정2006.04.02 23:58
한국은 국내 총생산(GDP)대비 총 교육비 지출 비율이 6.8%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30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OECD가 최근 발간한 '2002년 교육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 이어 덴마크(6.7%),미국(6.5%),프랑스(6.2%),독일(5.6%)의 순으로 GDP 대비 총교육비 지출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국은 민간부문 교육비 지출이 다른 나라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GDP 대비 민간부문 교육비 지출비율은 2.7%로 공교육비 지출 비율(4.1%)의 절반을 넘어섰다.
이는 과외비 등 사교육비 지출이 다른 나라에 비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덴마크 미국 프랑스 등의 GDP 대비 민간부문 교육비 지출비율은 0.3%,1.6%,0.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고서에 따르면 15세 학생기준으로 성적을 평가한 결과,한국 학생이 과학에서 평균점수가 가장 높아 1등을 차지했고 일본과 핀란드가 뒤를 이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