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은행연합회장에 신동혁 한미은행 회장(64)이 유력시되고 있다. 은행연합회 이사인 정건용 산업은행 총재, 김정태 국민은행장, 이인호 신한은행장,홍성주 전북은행장 등은 11일 오전 은행회관에 모여 차기 연합회장 후보에 신 회장을 추천키로 의견을 모았다. 신 회장과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신명호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는 아직 임기가 1년 남아 있는 등의 이유로 은행연합회장직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광주일고와 서울대 상대를 나와 지난 64년 한일은행에서 은행원 생활을 시작해 98년 은행장 직무대행을 지냈다. 이후 99년 2월 한미은행장으로 취임했다가 작년 5월부터 회장을 맡고 있다. 은행연합회 22개 회원은행 대표자들은 12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총회를 갖고 신임 연합회장을 선출한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