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년 1인당 稅부담 74만원 .. 내년예산 특징.주요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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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서울시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74만3천원으로 올해보다 6만8천원 증가했다.
예산 사용처는 도로·교통분야가 17.1%로 가장 많았으며 환경보전.사회복지 순이었다.
도시안전 관리(시민아파트 정비 등)부문이 올해에 비해 크게 늘었고 도로.교통, 문화.진흥부문 예산은 줄었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예산안을 11일 시의회에 제출, 심의.의결을 요청했다.
무엇보다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 전면 개편을 앞두고 교통부문에 2조원에 가까운 돈이 배정됐다.
상습정체 구역인 동북부의 도로망 확충에 4백64억원이 편성됐다.
아리랑길 확장공사를 비롯해 보국문길, 솔샘길, 오패산길 등에 대한 신설.확장 공사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강변북로 천호∼구리 토평 구간과 잠실∼천호구간 확장 공사가 내년중 마무리된다.
현재 버스보다 속도가 두배 가까이 빠른 간선 버스 등 버스중심의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5백77억원이 투입되며 대중교통 환승요금 지원 등에 9백20억원이 쓰인다.
지하철 9호선 건설에 2천1백18억원이 쓰이고 강변북로 확장 등에 6백34억원이 투입된다.
주차장 시설 확충에 1천65억원, 병목지점 정비 사업에 2천3백8억원이 반영됐다.
고령화 사회진전에 따라 노인복지 서비스체계를 강화하기위해 2천4백2억원이 배정돼 치매노인센터 건립, 노인기초생활 지원 및 재가서비스 확충 등에 주로 쓰인다.
사업기한이 2004년12월로 잡힌 서초구 원지동 추모공원 건립에는 3백95억원이 책정됐으나 사실상 화장로 규모 축소방침과 시장공관 입주 백지화 등으로 절박한 장묘현실에 반해 사업성은 퇴색했다.
장애인 이동권 확보와 사회참여 확대 차원에서 총 1천8백57억원이 배정돼 지하철엘리베이터 설치가 올해 18곳에서 내년 4백79곳으로 대폭 확충되며 시내버스 저상버스 20대가 도입된다.
노숙자 자립자활 지원에 1백7억원이 지원되며 맞벌이 부부 육아문제 해결을 위해 보육시설 운영 지원 등에 1천55억원이 쓰인다.
2천7백40억원이 투입돼 공공임대주택 2만7천호가 추가 공급돼 임대주택 10만호 계획중 1차분 4만호가 완료된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