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광고답지 않은 증권광고가 나왔다. LG투자증권의 새 CF에는 바쁘게 돌아가는 증권거래소나 양복을 차려입은 전문가는 아예 등장하지 않는다. 대자연에 묻혀 통나무집을 짓는 가족의 모습이 있을 뿐이다. 이 광고는 증권투자나 자산관리 등 어려운 문제는 LG투자증권에 맡기고 소중한 사람들과 꿈을 키우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뉴질랜드의 목초지. 젊은 남편(장동건)이 아내의 손을 잡고 초원을 걷는다. 부부 앞으로 오리떼가 지나간다. 남편은 초원에 집을 짓기 위해 도면을 그리고 통나무를 나른다. 땀을 뻘뻘 흘리며 작업을 계속하는 남편. 어느새 멋진 통나무집이 모습을 드러낸다. 둘만의 보금자리를 마련한 부부는 해가 저무는 호수가에 나란히 앉아 환하게 웃는다. 광고에서 통나무 집을 짓는 모습은 두가지를 암시한다. 하나는 젊은 부부의 행목한 미래. 다른 하나는 자산관리의 바른 길이다. 꼼꼼하고 계획적인 투자만이 건실한 수익으로 연결된다는 점이 통나무집을 짓는 과정을 통해 은연중에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