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프로축구 페예노르트에서 뛰고 있는 '월드컵스타' 송종국이 대한축구협회와 페예노르트의 줄다리기 끝에 오는 20일 열리는 브라질 대표팀과 가질 친선경기에 출전하게 됐다. 페예노르트는 9일(한국시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송종국을 경기에 맞춰 보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페예노르트는 그러나 송종국이 허벅지 안쪽이 좋지 않은 점과 송종국도 팀이 바쁜 와중에 장거리 이동을 요하는 A매치 불참의사를 내비쳤었다는 내용도 명기하는등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앞서 축구협회는 페예노르트가 송종국의 차출에 난색을 표하자 지난 7일 "송종국의 A매치 출전은 협회의 권리이며 해당 구단의 의무"라는 내용의 2차 공문을 보낸바 있다. 송종국의 정확한 입국 날짜는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롭 반 페예노르트 기술이사가 오는 15일 방한, K-리그 경기를 관람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