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에 따른 병역거부권 실현과 대체복무제 개선을 위한 연대회의'등은 8일 오전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6일 구속된나동혁(26)씨 등 병역거부 선언자들에 대한 구속수사 중단을 요구했다. 이들은 "법원이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한상태고 병역거부선언자들은 공개적 활동을 하고 있어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는데도 정부는 이들을 구속하고 있다"며 "정부는 모든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에 대한 구속수사를 중지하고 대체복무제를 도입하는 등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를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예비병역거부선언자 5명은 병역거부의 의미로 대형 병역증 모형을 국방부에 반납하는 내용의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