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7일 증시는 미국 금리인하 재료가 노출된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와 프로그램 매도세가 팽팽히 맞서며 보합권을 오르내리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58분 현재 전날보다 2.73포인트, 0.40% 하락한 679.83을 기록했다. 종합지수는 장 초반 차익매물에 674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0.05포인트, 0.10% 낮은 48.90으로 꾸준히 49선을 타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 증권, 운수창고 등 금리인하 수혜업종 강세가 두드러진다. 통신, 전기전자, 기계, 반도체, 방송서비스 등은 하락했다. 지수관련주는 삼성전자, SK텔레콤, KT, 한국전력, 현대차, 국민카드, SBS 등이 약세권에 머물고 있고 국민은행, LG전자, 신한지주, 기업은행, 하나로통신, LG홈쇼핑 등이 상승했다. 프로그램 매도가 1,200억원 이상 출회되며 지수관련주에 압박을 가했다. 프로그램 매수는 77억원 유입되는 데 그쳤다. 외국인이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각각 546억원, 20억원을 순매수하며 반등 시도의 선두에 섰다. 개인도 각각 313억원, 113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각각 926억원, 118억원 어치를 처분했다. 지수는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상승종목이 380개로 하락종목 326개 보다 많다. 코스닥시장 등락은 324, 352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