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외환] 달러/엔 121엔대 하락, 미 금리 0.5%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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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가 미국 연방금리의 예상밖 큰 폭 인하로 약세골이 깊어졌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어렵다는 인식이 상존하는 가운데 달러/엔 환율은 121엔대로 내려섰다.
7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전 8시 30분 현재 앞선 뉴욕장보다 0.20엔 내린 121.5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2달러 오른 1.0044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밤새 뉴욕장에서 달러/엔은 121.78엔에 마감, 직전일 종가인 121.84엔보다 하향했다. 달러/엔은 금리인하 결정이 있기 전까지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우세함을 반영, 122엔대의 상승세를 타고 있었으나 이같은 분위기가 반전됐다.
유로/달러는 0.9998달러에서 1.0047달러로 상승, 등가 수준을 상회했다. 3개월 보름중 가장 높은 수준.
달러화의 이같은 약세는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인하가 단행된 영향으로 읽히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연방기금 금리를 1.75%에서 1.25%로 인하하기로 결정, 올들어 처음 0.5% 포인트 인하했다.
FRB는 이같은 금리인하가 기업과 소비자들의 대출비용을 줄임으로써 경기를 부양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유럽중앙은행(ECB)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돼 미국과 유럽간의 금리격차가 확대, 두 통화간의 강약 흐름이 엇갈렸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