有不知則有知, 유부지즉유지, 無不知則無知 무부지즉무지 -------------------------------------------------------------- 모르는 것이 있으면 아는 것이 있게 마련이고, 모르는 것이 없으면 아는 것이 없게 마련이다. -------------------------------------------------------------- 명말 청초의 사상가요 학자인 왕부지(王夫之)가 '장자정몽주 (張子正蒙注)'에서 한 말이다. 벼이삭은 익으면 고개를 숙인다. 마찬가지로 아는 것이 많은 사람은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이 자기가 모르고 있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알고 그 모르고 있는 부분을 알기 위하여 겸손한 자세로 정진한다. 그리고 그는 틀림없이 더 많은 것을 알게 된다. 그런데 모르는 것이 없는 것처럼 뽐내고 나대는 사람은 실상은 아는 것이 별로 없거나 알고 있는 것도 정밀성이 모자라는 경우가 많다. 하지않는 일이 있는 사람이 진짜 큰일을 해내는 사람이고, 하지않는 일이 없는 사람은 바로 무엇 하나 제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시람이다. 李炳漢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