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年10% 안정 성장" .. 증권사 '강력매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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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제일모직이 연 10%이상의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잇따라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거나 강력매수 추천을 제시하고 있다.
동원증권은 6일 화학 및 패션사업부의 실적호전으로 제일모직의 실적이 향후 3년간 연평균 10%이상의 안정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동원증권 송계선 연구원은 "당초 예상을 웃도는 화학 및 패션사업부의 이익률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EPS(주당순이익) 추정치를 14%와 9%씩 상향조정한다"며 6개월 목표주가로 1만8천5백원을 제시했다.
송 연구원은 "소비심리 둔화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제일모직은 경기방어적인 캐주얼부문의 매출비중이 70%에 달해 견조한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PC 및 핸드폰 외장재를 생산하는 화학사업부는 내년 하반기 이후 IT경기 회복에 따라 실적 호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유화증권은 "보수적인 관점에서 2002년과 2003년도 실적을 추정해도 현주가는 PER(주가수익비율) 4배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가격메리트를 고려해 '강력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6개월 목표주가를 1만9천5백원으로 제시했다.
유화증권 최경진 연구원은 "모범적인 구조조정으로 재무안정성과 수익향상의 기틀을 마련한데다 케미컬부문 증설 및 패션부문에서의 신규 브랜드 정착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