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4년 수원 안산 성남에 공립 외국어고가 신설되는 등 경기지역에 특수목적고와 특성화고 7개교가 들어선다. 경기도 교육청은 2006년까지 추가로 설립될 7개교 가운데 자치단체가 학교 부지를 제공키로 한 수원 성남 안산에 공립 외국어고를 신설하고 나머지 4개 학교는 현재 특목고와 특성화고가 없는 의정부 부천 남양주 고양 파주 권역에 세우는 '특수목적고 및 특성화고 설립계획'을 확정지었다고 5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3개 공립 외국어고는 수원시 팔달구 이의동,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안산시 원곡동에 들어서며 오는 2003년 착공돼 2004년 개교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측은 이를 위해 교육인적자원부에 학교당 1백60억원씩 모두 4백80억원의 특별교부금을 신청했다. 의정부권에는 설립신청이 접수된 양주과학고와 동두천외고,설립신청을 준비 중인 포천외고 등 3개교 가운데 한 곳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부천서부권은 부천외고와 김포외고중 한 곳이, 남양주권은 구리예고와 청심국제고 중 한 곳이 각각 설립될 전망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