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1일 JP모건과의 이중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SK글로벌의 회사채 및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을 미확정검토 대상(워치리스트)에 올렸다. SK글로벌 회사채와 CP의 현재 신용등급은 A와 A2다. 한신평은 "SK글로벌의 해외법인이 JP모건과 SK그룹 간의 이중거래에 따라 JP모건이 행사한 풋옵션(JP모건이 SK증권에 신규출자한 주식을 SK그룹에 되팔 수 있는 권리)관련 손실을 SK증권 대신 부담한다는 내용에 대해 금융감독원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SK글로벌이 1천억원이 넘는 손실을 부담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SK그룹은 아직 공식적인 의견표명을 하지 않고 있어 신용등급 방향성을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