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 값이 급등했다.


생태 값은 최근 열흘새 2배 가까이 뛰었고 동태 값도 10% 이상 올랐다.


물량은 줄었는데 일찍 찾아온 추위로 수요가 갑자기 늘었기 때문이다.


31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수입 냉장명태(생태)는 10㎏짜리 상품 한 상자가 9만5천원(도매가격)에 거래됐다.


10일 전 가격인 5만7천5백원과 비교하면 70% 가까이 오른 셈이다.


원양 냉동명태(동태)는 18㎏ 상품 한 상자가 10일 전보다 4천5백원 오른 4만5천원.


소매가격도 생태를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


농협하나로클럽에서는 생태(8백g,상품)를 마리당 7천원에 팔고 있다.


지난주(5천원)에 비해 40%나 급등했다.


미국산 동태(상품)는 2마리에 4천1백30원.


지난주와 비슷한 가격이다.


하나로클럽의 김완용 수산 바이어는 "일본산 생태와 원양 동태 수입량이 급격히 줄어 값이 뛰었다"며 "물량이 늘지 않는 한 높은 가격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양수산부 박노정 사무관은 "높은 가격이 지속되면 4천8백t의 정부 비축 동태를 단계적으로 풀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