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모스크바 극장 인질 사태에 대한 보복조치로 체첸에 대한 군사작전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헬기 1대가 29일 체첸 수도 그로즈니 인근에 추락했다고 러시아 비상대책부 당국자들이 밝혔다. 당국자들은 "지상에서 미사일이 발사됨과 동시에 헬기가 추락했다"고 밝혀 이 헬기가 체첸 반군에 의해 격추됐음을 확인했다. 사망자는 승무원과 탑승자 등 4명이다. 추락 헬기는 러시아 내무부 소속 MI-8 헬기로,그로즈니 동쪽에 위치한 체첸 주둔 러시아군 사령부 인근에 떨어졌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