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전날 급등에 따른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시장이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을 보이는 것과 보조를 맞추는 모습이다. 대형통신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전날 강세를 보였던 인터넷주도 조정을 거치고 있다. 29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41분 현재 49.12로 전날보다 0.25포인트, 0.51% 내렸다. 업종별로 인터넷이 3% 가까이 내려 하락폭이 제일 크다. 반면 디지털컨텐츠와 음식료담배는 2~4% 올랐다. KTF가 영업정지 악재로 2% 이상 내렸고 기업은행, 국민카드, LG텔레콤 등이 동반 약세다. 반면 LG홈쇼핑, 엔씨소프트 등은 강세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를 나타냈고 반면 개인은 32억원 매도우위다. 한화증권 이영곤 선임연구원은 "직전저점 50선과 60일 이동평균선을 앞두고 심리적 부담감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급보강과 미국시장 안정이 선행되지 않을 경우 현지수대에서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