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이 대규모 자사주 소각과 무상감자를 동시에 단행한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5천7백25만주(보통주 5천4백48만주,우선주 2백77만주)를 소각하고 발행주식의 10%를 무상감자키로 결의했다. 감자 기준일은 12월23일이다. 소각대상 자사주는 굿모닝증권과 신한증권의 합병때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주주로부터 매입한 주식으로 총 발행주식의 24.43%에 해당된다. 이번에 자사주 소각과 감자를 마치면 굿모닝신한증권의 발행주식은 총 1조5천9백39만주로 지금보다 31.99% 감소하게 되며 자본금도 1조1천7백18억원에서 7천9백70억원으로 줄어든다. 현재 5대 대형 증권사의 평균 자본금은 6천4백억원 규모다. 굿모닝신한증권 관계자는 "상장주식수가 많아 주가상승에 걸림돌이 돼온 점과 최근 침체된 증시상황을 감안해 합병 당시 주주들에게 약속한 대로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소각 후 감자가 실시되면 주당순자산 가치가 크게 높아지는 효과를 불러오게 된다"고 덧붙였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오는 12월12일 임시주총에서 이같은 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