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을 개인투자자가 받아내는 양상이었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3포인트(1.70%) 하락한 47.92로 마감됐다. 코스닥 시장은 미국 증시의 상승세 소식에 힘입어 지수 49를 회복한 상태에서 출발했다. 한때 지수 50선 회복을 시도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최근 반등장 때 사들였던 물량을 내놓으며 하루 만에 지수가 48 아래로 다시 내려갔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9월 실적악화가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LG홈쇼핑도 6% 하락했으며 휴맥스 국민카드 하나로통신 KTF 강원랜드 등 주요 종목들 대부분 2∼5%의 약세를 나타냈다. 낙폭과대 테마를 형성하며 초기 반등을 이끌었던 니트젠테크놀로지 모디아 다이넥스 등은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김석동 전 굿모닝증권 회장이 인수키로 한 영화직물은 5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계속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