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PC는 일반 가정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PC를 새로 장만할 때 어떤 제품이 적합한지 판단하기란 쉽지 않다. 성능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기능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PC를 구입할 때는 우선 용도를 잘 따져봐야 한다. 들고 다니면서 컴퓨팅 작업을 해야 할 일이 많으면 노트북PC가 편리하다. 최근 대학 캠퍼스에 무선랜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어 대학생이라면 노트북 구입을 권할 만하다. 이에 비해 초.중.고 학생들이나 일반 가정에서 인터넷 검색이나 간단한 문서작성을 주로 한다면 데스크톱PC가 무난하다. PC를 고를 때는 중앙연산처리장치(CPU)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메모리 등을 두루 살펴야 한다. PC의 두뇌역할을 하는 CPU는 현재 인텔의 '펜티엄4'와 '셀러론' 제품이 주류다. 그래픽이나 다양하고 복잡한 작업을 해야 한다면 펜티엄4 1.6~2.0GHz급이 무난한 편이다. CPU의 연산속도를 나타내는 GHz가 높을수록 성능이 좋지만 가격은 비싸다. 초.중학생에겐 셀러론을 장착한 제품도 무난한 편이다. 펜티엄4에 비해 속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값은 싸다. AMD 프로세서를 장착한 제품도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 HDD는 40~60GB, 메인 메모리는 2백56MB 정도면 적당하다. CD롬 드라이브는 40배속 이상이면 괜찮고 영화 등을 즐기려면 CD리라이터블(CD-RW)을 장착한 제품을 구입하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