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2:57
수정2006.04.02 22:58
"아직 급락에 대한 공포심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주도군도 뚜렷하지 않고 하락갭메우기 차원의 반등으로 본다"
지난주 스타워즈에서는 현대증권 류한묵 차장이 28.63%의 기록적인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류차장은 한건의 매매도 체결하지 않은 가운데 시장급등과 함께 보유종목의 손실률이 급속히 회복됐다. 류차장은 현재 효성, 현대백화점, 삼성전기, LG석유화학 등 보유중.
류차장은 현 장세에 대해 뚜렷한 모멘텀을 찾기 힘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종목교체보다는 기존 보유중인 우량주를 계속 보유해간다는 방침이다.
◇ 지난주 한건의 매매도 없었는데.
-"사실 전주에 손절매했으야 정석이었다. 그러나 보유주식의 펀더멘털이 좋아 홀딩전략을 취했다. 기관의 투매가 나온 뒤에는 항상 V자 반등이 나오는 게 일반적이다."
◇ 급등이후 시장의 전망은.
-" 이번주 조정이 불가피해보인다. 그러나 추세의 꺾임은 아니라고 보며 보유전략을 유지할 방침이다. 조정이 좀 더 길어질 경우 현금화 전략을 병행하겠다."
◇ 증시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가 높은데.
-"일선 창구에서 느끼는 바로는 자금유입이 아직 크지 않다. 눈에 보일 정도는 아니며 조정을 받으면 사볼까하는 정도의 분위기다. 본격 유입은 신규 매매자의 참여가 필요하나 지금은 기존의 투자자의 참여만 있다. 이들의 손실폭 회복이 안된 상황이라 심리적인 부담은 아직 있는 듯하다."
◇ 종목이 대부분 10% 이상 오른 상황인데 대응 전략은.
-"최근 은행주 반등이후 핵심블루칩으로 반등세가 이어졌지만 주도주나 업종이 뚜렷하지 않다. 가시적인 모멘텀이 나타날 경우 교체매매가 가능하지만 현재로서는 대부분 하락갭 메우기 차원의 반등이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