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근로자의 절반이상 퇴직금.상여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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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제와 계약직 등 새로운 고용 형태의 확산을 반영,퇴직금 수혜대상이 전체 봉급생활자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통적 보조급여 수단인 상여금(보너스)과 시간외수당을 받는 대상도 전체 임금근로자의 절반에 미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통계청은 전국 임금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를 실시한 결과 퇴직금과 상여금,시간외수당을 받는 근로자가 지난 8월 현재 각각 48.3%와 48.0%,39.0%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특히 통계청이 지난 3월 봉급생활자들의 급여 형태를 처음 조사했을 때에 비해 퇴직금(48.3%)과 상여금(48.5%)의 수혜비중이 소폭이나마 하락,계약 급여제도가 빠르게 확산돼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이날 함께 발표한 '고용동향'에서 9월중 도·소매와 건설부문의 취업자 증가에 힘입어 실업률이 전달보다 0.4%포인트 낮은 2.5%로 하락,지난 97년말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97년 10월(2.1%) 이후 4년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고용 내용면에서는 근로조건이 불안정한 파견 및 용역,일용직 근로자의 비중이 급격히 늘고 있어 고용의 질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