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2:47
수정2006.04.02 22:49
네덜란드는 인구와 면적이 각각 남북한의 5분의 1 정도에 불과하지만 육상 해상 및 항공 물류망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우선 '유럽의 관문'으로 불리는 로테르담항은 매년 3억여t(3만척)의 화물을 처리,세계 최대 물동량을 자랑한다.
로테르담항이 처리하는 화물중 80%는 다른 유럽국가들로부터 거쳐가는 물량이다.
미국이 유럽으로 수출하는 상품의 60%도 로테르담을 경유한다.
로테르담과 유럽 배후도시간의 운송량 가운데 내륙 수로가 전체의 48%를 담당하고 육로(29%) 파이프라인(15%) 연안해운(4%) 철도(4%) 등이 나머지를 분담한다.
거미줄처럼 퍼져 있는 운송망 덕분에 로테르담의 물류 부문은 네덜란드 국내총생산(GDP)의 7%를 창출한다.
로테르담항에서 1백10㎞밖에 떨어지지 않은 암스테르담 스키폴공항은 지난해 약 4천만명의 여객을 운송, 세계 10위를 기록했다.
화물 운송량도 1백18만t에 달했다.
네덜란드 민.관 합작법인인 스키폴지역개발공사(SADC)는 공항 인근에 3백만㎡(약 90만평) 규모의 물류부지를 조성, 외국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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