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교통난 해결을 위해 직장인 출퇴근용 한강 쾌속선 운항을 검토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16일 "도로교통을 분산시키고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직장인들이 출퇴근에 이용할 수 있는 한강 쾌속선 운항을 검토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는 현재 진행중인 대중교통 체계 개편이라는 큰 틀에서 검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정구역을 짧은 배차간격으로 순환하는 지선버스로 선착장과 주변 빌딩밀집지역, 지하철 및 간선버스 승강장 등을 연결한다면 접근성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아직은 검토 초기 단계인 만큼 구체적 시행시기나 운행 구간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김기배 의원은 지난 행정자치위 국감에서 "유람선이 아닌쾌속선을 도입하고 저렴한 운임에 환승이 필요한 부분에 대중교통을 잘 연계시키면훌륭한 대체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며 쾌속선 도입의 필요성을 건의했으며 당시 이시장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한 바 있다. 그러나 한강 쾌속선 도입은 지난 89년 여의도-잠실 15.1㎞구간 시범운영에 이어2000년에도 검토됐다 환승체계 부족 등으로 무산된 바 있어 이번 재추진이 현실화될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