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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환마감] 5개월 최고, "전고점 1,266원 테스트 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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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이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마감, 추가 상승의 여지를 제공했다. 전날 소폭 조정 흐름에서 탈피, 상승세를 재개한 것. 엔화 약세를 반영, 개장부터 등정한 1,260원대 오름세가 시종일관 유지됐다. 그러나 일중 등락폭은 1.80원에 불과, 6개월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수급 공방과 달러/엔 환율 정체로 더딘 움직임이 완연했다. 달러/엔은 124엔대에서 124.50엔 돌파가 여의치 않아 정체됐다. 추가 상승과 반락을 놓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뉴욕장에서의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기업 실적발표가 중요한 포인트 중의 하나. 수급 공방도 하루종일 치열하게 전개됐다. 역외 매수가 꾸준하게 유입돼 환율 반락을 막은 반면 업체 네고물량, 역외선물환(NDF)정산관련 역내 매도가 상승을 제한했다. 주식시장의 급반등 연장은 별달리 주목받지 못했다. 시장은 일단 전고점 1,266원 테스트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역외 달러매수를 비롯 하방경직성이 확인되고 있기 때문.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4.20원 오른 1,263.50원에 마감, 종가기준으로 지난 5월 16일 1,269.80원이후 가장 높았다. 이날 장중 고점은 1,263.50원, 저점은 1,261.70원을 기록, 하루 변동폭은 1.80원에 그쳐 지난 4월 11일 1.50원을 움직인 이래 가장 이동거리가 짧았다. ◆ 추가 상승 모색 = 저점이 물오르듯 차오르고 있다. 역외세력은 매수에 대한 의지를 쉽게 꺾지 않고 있어 시장 분위기를 위쪽으로 몰아가고 있다. 당장 강한 모멘텀이 없지만 달러/엔도 저점을 다지고 있어 달러/원은 1,266원의 전고점을 향한 움직임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1,260원대라는 레벨과 정책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실수 공방이 꽤 치열했고 거의 매치됐다"며 "1,260원대에 마감됐으나 방향을 정하기 힘든 레벨이라 위아래 리스크를 다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일 달러/엔이 추가 상승한다면 1,260원을 지지하면서 1,266원 전고점을 테스트할 것"이라며 "이 선을 뚫으면 1,280원까지 올라설 여지가 있으나 다시 밀리면 최근 반등세에 대한 조정이 있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방향 잡기가 쉽지 않은 레벨임을 시사한 것. 시중은행의 다른 딜러는 "역외매수가 온종일 유입됐고 동남아통화 약세 기조가 유지돼 상승세를 지켰다"며 "업체 물량과 NDF정산관련 역내 매도로 장중 치열한 공방이 벌어져 포지션 잡기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달러/엔이 미국 기업실적 발표와 맞물려 어떻게 움직일 지가 관심사"라며 "엔/원 레벨이 높고 하락 리스크가 더 강함에도 달러매수가 강해 내일 1,260~1,266원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수급공방, 달러/엔 124엔대 횡보 = 수급 공방이 전개됐다. 역외선물환(NDF)정산관련 역내 매도와 역외 매수가 맞물렸고 업체 네고물량과 결제수요가 팽팽하게 줄다리기를 했다. '1,263원선 매도-1,262원선 매수'의 거래 패턴이 시종일관 유지됐다. 밤새 뉴욕에서 124.27엔으로 올라선 달러/엔 환율은 이날 124엔대에서 횡보했다. 도쿄 개장초 일본 정책당국의 구두개입으로 한때 124.55엔까지 올라선 뒤 소폭 반락, 보합권에서 정체됐다. 달러/엔은 런던장에서 한국시각 오후 4시 58분 현재 124.47엔을 기록중이다. 엔/원 환율은 이날 100엔당 1,015원을 축으로 시소했으며 같은 시각 1,014~1,015원을 오가고 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227억원, 167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사흘째 주식순매수를 보여 달러 공급요인을 축적했다. ◆ 환율 움직임 및 기타지표 = 전날보다 2.70원 높은 1,262.00원에 하루를 연 환율은 오전 9시 37분경 1,263.20원까지 올라선 뒤 차익매물로 9시 57분경 저점인 1,261.70원까지 밀렸다. 그러나 역외매수 등으로 10시 22분경 고점인 1,263.50원까지 올라선 환율은 추가 상승이 막히고 한동안 1,262원선에서 배회했다. 오전장 마감 10여분을 앞두고 1,263원선으로 거래범위를 높인 환율은 1,263.4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오전 마감가보다 0.70원 낮은 1,262.70원에 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오후 1시 36분경 1,262.30원으로 오름폭을 줄였으나 역외매수 등으로 2시 4분경 1,263.50원까지 되올랐다. 이후 환율은 추가 상승이 막히고 달러/엔 반락으로 3시 18분경 1,262.30원까지 밀린 뒤 1,262~1,263원을 횡보했다. 장 막판 1,263원선으로 상승했다. 이날 현물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14억2,400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8억6,250만달러를 기록했다. 스왑은 각각 4억1,900만달러, 4억5,140만달러가 거래됐다. 16일 기준환율은 1,262.80원으로 고시된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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