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산금채' 발견 .. 예탁원, 1억짜리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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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예탁원은 1억원짜리 산업금융채권 2장을 발견,경찰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증권예탁원 관계자는 이날 "위조 산금채는 크기나 색깔 등에서 원본과 흡사해 일반인들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했으나 예탁원 채권담당자가 채권재질이 다르다고 판단해 이를 정밀감식한 결과 위조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채권을 실물로 보유·거래할 때는 지질,인쇄상태,발행기관 직인 등을 면밀히 살펴보아 위조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이 관계자는 강조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산업금융채권 고액 채권의 위·변조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유가증권을 실물로 보유한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을 증권사를 통해 예탁하는 것이 위·변조 등 사고증권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 위조 적발사례는 지난 97년 이후 이번이 10번째로 그 중 산업금융채권과 국민주택채권 위조사례가 각각 3건에 달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