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사격이 50m 권총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안게임 남자 50m 권총에서 한국이 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일 창원 종합사격장에서 벌어진 부산 아시안게임 사격 첫 날 한국은 남자 50m 권총 단체전에서 합계 1천6백71점으로 1천6백90점을 기록한 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전통적으로 남자 권총에서 강세를 보여온 북한은 1천6백69점으로 동메달에 그쳤다. 한국은 또 여자 공기소총에 출전한 박은경(18·화성시청)이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날 사격 첫 종목 결선에 오른 여자 사격의 기대주 박은경은 결선 합계 5백.6점을 쏴 중국의 자오잉후이(5백1.4점),가오징(5백1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여자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도 한국은 중국과 인도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