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은 중국망락통신집단공사(영문이름 차이나넷컴)와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통신사업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와 관련,신윤식 사장은 지난달 28일 하나로통신을 방문한 텐쑤닝(田遡寧)차이나넷컴 대표이사 부총재(부회장)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하나로통신과 차이나넷컴은 우선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및 광.동축혼합망(HFC)을 이용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술및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또 콘텐츠및 포털사이트 분야 협력 인터넷전화(VoIP) 무선랜 주문형비디오(VOD)등 초고속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통신 신기술에 관한 정보교류 한국 중국은 물론 북한 신의주 경제특구를 포함한 해외 IT(정보기술)디지털미디어단지 공동구축 등 통신사업 전반에 걸친 포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차이나넷컴은 현재 베이징 텐진 등 중국 북부 10개 성.시에서 시내.시외.국제전화및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본금 규모는 지난 9월말현재 약 9조6천억원(6백억 위안)이며 올 상반기 매출이 5조4천8백억원(3백42억 위안)에 달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