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바이오엑스포] '전시관 어떻게 돼 있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는 '바이오 교육인식'과 '바이오 산업육성'이라는 두개의 큰 축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교육 측면에서는 바이오 산업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높이고 바이오가 미래의 비전을 이끌어 갈 것이란 인식을 관람객들에게 심어주는 것이 목표다.
2백여 기업 및 연구소가 참여하는 비즈니스포럼을 비롯 국가 차원의 바이오 정책소개, 학술회의 개최 등을 통해 오송단지를 한국의 바이오 메카로 키우자는 것이 이번 엑스포가 산업적 측면에서 갖는 의의라 할 수 있다.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의 주요 전시관을 소개한다.
바이오 산업관 =바이오 기술에서 파생되는 경제적 가치와 정부 및 각 지방자치단체의 바이오 정책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전시관이다.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 국내 BT(바이오기술) 산업을 활성화하자는 의지가 담겨 있는 곳이다.
산업관은 2천1백96㎡(약 6백65평) 규모로 꾸며져 있으며 한꺼번에 1천명 가량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관람객은 약 40분에 걸쳐 '새 희망의 태동'이란 주제로 마련된 산업관 전시물들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관을 들어서면 'BT존'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농업혁명->산업혁명->IT혁명->BT혁명 등 기술혁명의 변천사를 소개하고 바이오산업의 정의, 연구영역, 발전과정 및 특징, 최근 기술동향과 국가간 비교 등 BT산업을 한 눈에 파악할수 있는 공간이다.
보건복지부 과학기술부 산업자원부 등 6개 정부 부처의 BT 정책을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이어 오송생명과학단지의 사업개요와 추진일정 등을 전시한 '오송존'이 펼쳐진다.
보건과학기술원 생명의학연구소 바이오정보센터 등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지원하는 각종 단체의 역할을 소개하고 오송단지 모형 등도 전시돼 있다.
산업관의 마지막은 '충북존'으로 꾸며져 있다.
'체인지 21' 등 충북이 추진하고 있는 생물산업 투자계획을 알아볼수 있다.
세계 처음으로 위암억제 유전자(RUNX3)를 발견, 주목을 받았던 충북대 배석철 교수팀의 연구성과도 소개한다.
바이오 기업관 =국내.외 2백27개 기업이 참여, 각 회사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관람객들에게 뽐내는 전시관이다.
5개동에 총 3백20개 부스가 마련된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노바티스 베링거잉겔하임 쉐링 등 10개의 다국적 제약사가 참여하고 미국 독일 영국 중국 일본 호주 등의 바이오 벤처기업 99개사도 부스를 연다.
미국의 캘리포니아 미주리 위스콘신, 독일의 바이에른, 호주의 빅토리아, 일본의 돗토리 등 주정부도 참가한다.
해외 국가 가운데는 중국에서 가장 많은 25개사가 참가했다.
기업관은 행사기간 전시가 계속되는 상설 기업관과 외국기업 중심으로 5일동안 따로 전시실을 마련한 특별기업관으로 나뉘어져 있다.
4개 동으로 구성된 상설기업관에는 의약 제약 화학 생화학 유전공학 바이오신소재 기업이 자사 제품을 전시한다.
특별기업관에는 중국 및 일본 기업, 한국생명공학회 한의학회 미술학회 등이 참여한다.
바이오 학술관 =행사기간중 오송국제심포지엄 오송국제바이오학술대회 국제한의학학술대회 등 3건의 국제학술회의가 열린다.
한국생물공학회 대한약리학회 대한약학회 한국미생물학회연합 등이 참여하는 국내학술회의도 네차례 열릴 예정이다.
학술회의에는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독일의 하르트무트 미헬 박사를 비롯 국내.외 저명한 바이오 분야 학자와 기업인들이 참석해 매주 한차례씩 토론의 장을 연다.
또 세미나관에서는 엑스포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함께 모여 실질적인 투자유치, 기술거래 등을 상담하는 비즈니스 포럼이 개최된다.
바이오분야 학술토론과 비즈니스포럼을 연계, 신기술 개발이 상품화로 연결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는 것이 주최측의 취지다.
투자포럼, 정책포럼, 수출.입 상담회 등이 행사기간 이어진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