玉石金鐵, 옥석금철, 猶可琢磨以爲器, 유가탁마이위기, 而況於人也. 이황어인야. -------------------------------------------------------------- 옥돌이나 금.은 쇠붙이도 쪼고 갈아서 그릇을 만드는데 하물며 사람에 있어서랴. -------------------------------------------------------------- 한 유향(劉向)의 '신서(新序)'에 있는 말이다. "옥돌도 쪼지 않으면 그릇이 되지 않는다"(玉不琢不成器)라는 말을 우리는 흔히 듣는다. 또 우리나라 속담에도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표현이 있다. 옥돌이나 금은쇠붙이를 정교하게 갈고 닦고 정련 가공해 놓으면 사람들은 모두 이를 금은보화로 귀하게 여긴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은 그것들이 원광석(原鑛石)으로 채굴돼 정련가공(精煉加工)되는 과정을 잘 모르고 눈앞의 현란한 모양만을 보고 경탄한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지각능력을 지니고 있고 저마다 특출한 재분을 지니고 있어 효과적으로 이를 배양하고 교육하면 큰 재목으로 자랄 수 있는 것이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