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은 중국 무단장(牧丹江)∼지시(鷄西)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필요한 3천만달러 규모의 건설중장비,상용차 및 도로건설용 원자재 등을 공급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는 다음달 초 건설 장비 첫 선적을 시작한 뒤 내년 상반기까지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이번 수주를 따냄으로써 중국지역에서 건설 장비와 건설용 원자재 공급 사업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태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중국 서부 대개발 사업 확대로 대규모 수요가 예상되는 건설 중장비,자재 및 상용차 공급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한국산 중장비의 중국내 공급을 넓히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