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16.40원 상승, 3개월만에 1,22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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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3개월중 최고치까지 솟구쳤다. 지난 8월이후 저항을 받았던 박스권 상단인 1,210원을 단숨에 뚫고 파죽지세의 오름세를 시현했다.
달러/엔 환율이 122엔대로 강한 오름세를 보이며 달러/원의 상승 재료로 부각됐다.
역외매수, 은행권의 손절매수 등 네고물량 공급을 앞지르는 수요로 인해 시장 제반여건은 상승쪽으로 기울었다.
16일 달러/원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지난 금요일보다 16.20원 오른 1,220.00원에 마감, 종가기준으로 지난 6월 20일 1,224.80원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고점은 지난 6월 21일 장중 1,225.00원 이후 최고치인 1,220.50원, 저점은 1,212.00원을 기록했다. 환율 하루 변동폭은 8.50원으로 지난달 29일 9.10원을 움직인 이후 가장 넓게 이동했다.
지난 금요일보다 9.20원 높은 1,213.00원에 한 주를 연 환율은 9시 35분경 1,214.20원까지 오른 뒤 고점 매물로 9시 46분경 저점인 1,212.00원까지 내려섰다.
이후 달러/엔의 추가 상승과 역외매수 등으로 환율은 10시 54분경 1,218.30원까지 치솟은 뒤 네고물량 공급으로 11시 27분경 1,216.20원까지 흘렀다. 그러나 오전장 막판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환율은 11시 56분경 1,218.60원까지 오른 뒤 1,218.5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오전 마감가보다 1.00원 낮은 1,217.50원에 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한동안 1,217.10∼1,217.90원을 거닐다가 역외매수 재유입으로 2시 14분경 1,219.70원까지 솟구쳤다.
이후 환율은 업체 네고물량 공급 등으로 1,217원선까지 내려섰다가 달러/엔의 122.30엔대 상승으로 4시 24분경 고점인 1,220.50원까지 올랐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