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새 태국에 3천명 보냈죠"..임병호 에버그린리조트 한국지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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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호(40) 사장이 골프여행 사업에 뛰어든 지는 꼭 2년째가 된다.
대한항공에 근무하면서 취미로 골프를 치는 게 전부였던 그가 본격적으로 사업을 하게 된 것은 태국 골프여행이 계기가 됐다.
태국 칸차나부리의 기후가 선선하고 풍경이 좋아 골프여행의 최적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임 사장은 기존의 리조트를 임대해 활용하는 방법을 생각해냈다.
한국인이 직접 운영하면 신뢰감도 주고 한국 골퍼들의 구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겠다는 판단에서였다.
그의 생각은 적중했다.
"작년 11월에서 올해 3월까지 3천여명을 모집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처음에는 선입견을 갖고 태국 골프여행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장점이 많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문의가 급증하고 있어요."
태국 골프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국내보다 3분의1가량 저렴하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리조트에서 한국식 뷔페로 식사할 수 있으니 음식 걱정도 없다.
임 사장은 현지에 고객 전용차량을 마련해 놓고 있어 여행객들이 필요 없는 선택관광 등의 불편함을 겪지 않아도 된다.
골프채도 300세트를 준비해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다.
"15년동안 골프를 하면서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골퍼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해왔던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골프현장에서 겪는 불편함을 직접 체험하면서 고객편의에 초점을 맞춘 상품들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