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섭(21·성균관대3)이 국내 골프대회 사상 최고의 상금이 걸린 대회에서 프로데뷔 후 첫승을 올렸다. 김대섭은 15일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파크GC(파72)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5억5천만원,우승상금 1억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백75타를 기록,이날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하며 추격해온 박남신(43)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김대섭은 아마추어 국가대표 시절인 지난 98년과 2001년 한국오픈 우승에 이어 성인대회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10월 프로가 된 뒤에는 첫승이다. 박남신은 합계 11언더파 2백77타로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최광수는 합계 9언더파로 4위,일본에서 활약 중인 김종덕(41·리빙토이)은 8언더파로 공동 5위,강욱순(36·삼성)은 7언더파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챔피언 신용진(38·LG패션)은 공동 13위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