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에 "추석마케팅"이 한창이다. 추석은 귀향선물 구입 때문에 카드사용액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 카드사들은 대목을 맞아 무이자할부 행사,무료 귀성버스 운영,각종 공연 할인 등 다양한 추석맞이 행사를 벌이고 있다. 무이자 할부=비씨카드는 오는 22일까지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과 할인점 이용고객에게 2~6개월 무이자 할부행사를 갖는다. LG카드도 20일까지 롯데백화점에서 이용금액별로 상품권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9월 한달간 국내 모든 자동차메이커 구입시 4개월 무이자혜택을 준다. 국민카드는 백화점,할인점 외에도 전국 60여개 주요 상가에서 최장 6개월 무이자 할부행사를 벌인다. 외환카드는 10월말까지 롯데 등 빅3 백화점에서 6개월 무이자,신한카드는 LG,CJ39,현대홈쇼핑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3개월 무이자행사를 열고 있다. 경품 및 할인=대형유통점에서 6개월 무이자할부 행사를 열고 있는 비씨카드는 해당 가맹점에서 20만원이상 사용한 회원중 3백명을 추첨,이용금액을 돌려준다. 30만원 이상 사용하면 1백명을 추첨,추석선물비 30만원도 지급한다. 삼성카드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미스터피자,베니건스 등 외식업체와 대형유통점 등에서 쓸수 있는 3천~5천원짜리 할인쿠폰을 준다. LG카드도 백화점이나 할인점 이용고객이 홈페이지나 ARS(1566-7007)를 통해 응모하면 1백명을 추첨,이용금액을 돌려준다. 국민카드 역시 10월말까지 건당 5만원이상 이용고객이 홈페이지나 ARS(1566-0022)를 통해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최고 1백만원까지 이용금액을 깎아준다. 외환카드 고객은 내달 말까지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에서 주말에 15만원이상 사용시 7%를 할인받는다. 현대 M카드 회원은 연중 고속버스,철도,항공권 구입시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도 22일까지 까르푸 매장에서 이용한 금액이 7만원 이상이면 신동방 대두유세트를 제공한다. 우리카드도 18일까지 7만원이상 결제한 영수증을 가져오면 비누,샴푸셋트를 준다. 귀향버스 및 효도공연 할인=국민카드는 대전을 포함 22개 주요 도시로 4백40대의 무료 귀향버스를 운행한다. 신청한 고객에게는 이메일이나 문자서비스를 통해 당첨여부를 알려준다. LG카드는 총 2천명을 추첨,19일 부산 대구 등 6개 대도시로 무료 귀성버스를 운영한다. 현대카드 고객은 21~22일 양일간 이춘희 등 여류 명창 3인의 서울 아리랑공연을 10% 할인받을 수 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