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이 최대주주인 신격호 회장이 보유중이던 토지를 회삿돈으로 사 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은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신 회장의 충청북도 충주시 목행동 토지 등을 총 18억2천만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롯데제과가 7억여원,롯데칠성이 11억여원을 투입했다. 표면상 롯데제과는 영업장 부지로 활용하기 위해,롯데칠성은 충주시 토지 3천2백여평을 충청권 물류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라고 각각 설명했다. 이에 앞서 두회사는 지난 8월9일 러시아에서 추진중인 백화점ㆍ호텔 사업에 각각 1백8억원씩 출자했다가 외국인의 매도세로 주가가 폭락했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