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26·성남일화)이 최진철(전북) 대신 아시안게임 한국축구대표팀의 수비를 맡게 됐다.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의 박항서 감독은 12일 김영철과 이운재(29·수원삼성),이영표(25·안양LG) 등 와일드카드 3명을 포함한 19명의 부산아시안게임 출전 선수를 확정,발표했다. 김영철은 남북통일축구에 차출됐던 최진철(전북)이 부상으로 빠진 수비라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박 감독이 선택한 카드다. 또 박 감독은 통일축구 때 기용했던 2002 월드컵 대표팀 출신의 수문장 이운재와 오른쪽 미드필더 이영표를 와일드카드로 선발했다. 이밖에 공격진은 이천수(울산),김은중(대전),이동국(포항),최성국(고려대),박규선(울산)으로 구성했고 미드필드진에는 김동진(안양),현영민,변성환(이상 울산),김두현(수원) 등이 포진했다. 또 수비는 조성환과 조병국(이상 수원),박동혁(전북),박용호,박요셉(이상 안양) 등 19명 가운데 최성국을 제외한 18명이 프로선수다. 대표팀 선수들은 13일 낮 12시30분 파주에 모여 실전에 대비한 마지막 훈련에 들어간다. 한편 여자대표팀의 이영기 감독도 이날 18명의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수를 확정했다. △남자대표팀 GK=김용대(부산) 이운재(수원) DF=조성환 조병국(이상 수원) 박동혁(전북) 박용호 박요셉(이상 안양) MF=이영표 김동진(이상 안양) 현영민 변성환(이상 울산) 김두현(수원) FW=이천수 박규선(이상 울산) 최태욱(안양) 이동국(포항) 김은중(대전) 최성국(고려대) △여자대표팀 GK=정호정(INI스틸) 김미정(숭민) DF=이명화 진숙희(이상 INI스틸) 배정수(숭민) 김상희(울산과학대) MF=박경숙 이경희(이상 숭민) 황인선(INI스틸) 한송이 이장미(장호원고) 박은정(충주예성여고) FW=곽미희 차성미(INI스틸) 이지은(숭민) 홍경숙(강일여고) 유희연(경희대)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