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붐 주니어' 차두리(22·아르미니아 빌레펠트)가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자르브뤼켄과의 독일컵 1차전을 통해 독일무대 신고식을 치른 차두리는 12일 열린 카이저스라우테른과의 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출장,73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차두리의 분데스리가 첫 출격은 독일 진출 이후 1개월여만이다. 차두리는 이날 경기에서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워 공격의 활로를 뚫었지만 득점이나 어시스트 등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전반 15분 상대 로크벤치로부터 거친 파울을 당했던 차두리는 전반 중반 대담한 플레이로 벤노 묄만 감독의 눈길을 끌었으며 후반28분 라데와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