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엘컴텍이 올 3분기까지 매출이 지난해보다 60% 가량 늘어난 4백2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회사 관계자는 12일 "지난 8월까지 누적매출액이 3백71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61% 증가해 지난해 온기실적(3백80억원)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는 "9월 매출을 최근 월평균 수준인 50억원으로 잡을 때 3분기까지 누적매출은 4백20억원 정도가 무난하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지난해 시작한 무기EL(휴대폰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발광물질)부문의 매출증가에 힘입어 올 들어 고성장세를 타고 있다. 회사측은 "이익률이 높은 무기EL의 매출 확대가 실적호전을 이끌고 있다"며 "올해 전체 매출에서 무기EL이 차지하는 비중이 60%(3백50억원)에 달해 지난해 38%에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올해 연간으로 지난해보다 71% 늘어난 6백50억원의 매출과 1백45% 증가한 85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하고 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