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기업의 경쟁력은 우수 인재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지난 10일부터 중국의 칭화(淸華),베이징(北京),푸단(復旦)대 등 3개 명문대학의 순회강연에 들어간 이윤우 삼성전자 DS(반도체)총괄 사장은 "글로벌 비즈니스를 성숙시킬 인재를 찾기 위해 세계 유수대학과의 교류를 더욱 활발히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의 순회강연은 '첨단 하이테크시대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 사장은 "이번 강연은 국경을 초월한 산학협력체계 구축과 우수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활동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강연 외에 각 대학 총장 및 학과장과의 면담을 통해 산학과제 추진과 직간접 인력교류,장학금 지원 등도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강연내용도 반도체 관련학과 학부 및 석박사 과정의 학생들과 기업체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첨단 하이테크 시대의 현황과 전망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번 강연은 칭화대 기업합작 위원회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 사장은 "앞으로 중국과의 기술 및 인력 네트워크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0일 강연에 참석했던 류훙(칭화대 전자공정과 박사과정)은 "반도체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삼성전자 CEO의 강연은 현대산업기술과 반도체산업의 실제를 이해하고 향후 진로 결정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