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0:51
수정2006.04.02 20:52
경기양극화로 인해 일반서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주머니가 가벼워졌다.
그렇지만 추석을 맞아 주변의 고마운 사람들에게 모른 척 하고 지나가기도 찜찜하다.
또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비싼 선물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3만원 미만으로 살 수 있는 알뜰선물로는 어떤 것이 좋을까.
가정에서 꼭 필요한 식품들로 구성된 식품선물세트가 좋은 알뜰선물 아이템이다.
집에서 요긴하게 쓸 수 있어 받는 사람의 선호도도 높다.
동서식품 커피세트와 오뚜기 참기름세트는 1만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이하 뉴코아백화점 가격기준)에 구입할 수 있다.
참치 스팸 등은 1만~3만원만 사용하면 최상급의 선물세트를 구입할 수 있다.
제일제당 살코기(1만1천4백원), 런천미트(1만2천1백50원), 한국네슬레 선물세트(2만6백원), 샘표식품 명장6호(2만2천2백원) 등을 꼽을 수 있다.
김 멸치 젓갈 등 오래 두고 반찬으로 먹을 수 있는 제품도 선물로 무난하다.
신동방 돌김은 1만7천원, 한성젓갈 2만1천8백원, 실속멸치세트는 3만6천원이다.
부모님이나 은사 등 나이드신 분들에게는 건강식품이 제격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 건강을 걱정하는 마음을 함께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토종 벌꿀은 소량으로 만들어져 보관하기가 쉬우며 2만~3만원대로 가격도 저렴하다.
지리산 벌집 토종꿀(1.8kg) 2만3천원, 홍삼액 골드 세트(5백ml) 2만5천원, 아카시아꿀(9백g)이 3만3천원이다.
또 선물세트하면 빼놓을 수 없는 비누 치약 등 생활용품세트는 단체선물로 적당하다.
가격이 1만원 미만에서부터 3만원대까지 저렴하고 종류도 다양하다.
1만원 안팎이면 살 수 있는 타월세트와 양말세트도 단체선물로 적합하다.
소형 포장과일도 알뜰선물이다.
요즘은 식구수가 적은 가족이 많아 소량이면서도 멜론 귤과 같은 과일을 넣어 다양하게 꾸민 소형 과일세트가 20개들이 세트보다 각광받고 있다.
소형 포장과일은 1단으로 쌓아 제품에 손상이 없고 저렴해 인기품목이 됐다.
신고배(7.5g) 2만9천원, 조생귤(5kg) 2만5천원, 멜론(3개입) 2만5천원이다.
주부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것은 주방용품이다.
커피 잔으로는 한국도자기 그라피머그(2피스)가 9천7백50원, 도루코 원목 칼꽂이는 1만2천5백원, 거산도예 흑상감 1인 다기세트(8피스)는 1만4천5백원이다.
추석선물 목록에서 빠지지 않는 주류도 3만원 미만의 실속선물세트가 많다.
전통민속주에서부터 양주까지 다양하게 있어 받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