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업체들의 본보기' 평가받아..'자랑스러운 무역인상'수상자 공적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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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자랑스러운 무역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전현수 팬택 상무,박상학 쥬얼파크 대표,임병규 안국교역 대표 등 세 명의 중소기업인은 적극적인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해외 틈새시장 개척을 통해 국내 수출업체들의 본보기가 됐다는 평가다.
◆전현수 팬택 상무=미국 위스콘신대 경영학석사(MBA) 출신의 마케팅 전문가로 초창기 수출시장 개척의 일등공신이다.
지난 99년 말부터 팬택의 구매본부장을 맡아 제품 규격화와 생산 시스템 개선을 통해 생산원가를 낮추는 한편 국내 협력업체를 적극 발굴해 원자재 국산화율을 크게 높였다.
팬택은 지난해 휴대폰 단일 품목으로 2억3천6백48만달러를 수출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1억7천1백39만달러를 해외에 판매,정보기술(IT) 분야의 간판 수출 중소기업으로 발돋움했다.
◆박상학 쥬얼파크 대표=LG전자의 VCR 유럽영업팀과 보석류 제조회사인 제모피아의 영업총괄 임원을 거친 해외 영업통.
지난 2000년 쥬얼파크를 창업,매년 10여차례의 해외 출장을 통해 중동 지역을 집중 공략했다.
또 손작업 위주의 제조공정을 자동화하기 위해 국민대 디자인테크노센터와 공동으로 입체 설계 소프트웨어와 밀랍 성형공법을 자체 개발했다.
쥬얼파크는 지난해 3백57만달러를 수출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1백86만달러를 해외에 팔았다.
◆임병규 안국교역 대표=지난해 5월 안국교역을 창업,폴리우레탄을 입힌 특수장갑을 수출하고 있다.
올 상반기중 21만달러를 해외에 판매,지난해 전체 수출실적을 이미 앞질렀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은 물론 폴란드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등 동유럽 시장에도 안정적인 수출선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최근 프랑스에 내보낸 일부 제품에 문제가 생기자 전체 물량을 회수한 뒤 다섯차례의 샘플테스트를 거쳐 재수출의 길을 뚫는 등 철저한 사후관리로 바이어의 신뢰를 얻고 있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