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8월 은행대출잔액(월중 평균, 속보)은 전년 동월대비 4.5% 감소한 421조7천16억엔으로 56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9일 일본은행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감소폭은 전달에 비해 0.1% 포인트 축소됐으나 기업의 자금수요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연합뉴스) lhy@yna.co.kr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농촌자원의 관광 가치 발굴'이란 주제로 '농촌관광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발표했다.국내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라면 이번 경진 대회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농촌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정책 제안 또는 사업화 모델 중 1개 분야의 제안서를 작성해 다음 달 3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농식품부는 제안서의 참신성, 완결성, 정책 활용성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선정된 9개팀에는 농식품부 장관상 등이 주어진다.이번 대회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농촌여행의 모든 것, 웰촌포털'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MZ세대의 창의적인 감성이 농촌을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이러다 삼성전자를 추월하는 것 아닐까”. 요즘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이 삼삼오오 모일 때 자주 등장하는 대화 주제다. 인공지능(AI)용 반도체의 핵심으로 꼽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에서 승기를 잡은 데다 한때 애물단지 취급을 받던 솔리다임까지 ‘턴어라운드’가 확실시되면서 빠르면 내년엔 영업이익 경쟁에서 삼성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때마침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SK하이닉스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25조1040억원에서 최근 46조1820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기존 전망치 대비 84% 상향한 것이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도 24조7500억원에서 30조2880억원으로 22.4% 조정했다.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의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을 올해와 내년 각각 33조8080억원, 58조3280억원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의 전망대로라면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산업의 ‘영원한 맏형’인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하는 셈이다. 다만 모건스탠리의 전망은 국내 증권사들의 평균 예상치(내년 영업이익 약 27조원)를 큰 폭으로 웃돈다. 장미빛 실적 전망에 주가도 상승하면서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은 연일 화색이다. 지난 2월 말 SK하이닉스는 임직원에게 1인당 자사주 15주(당시 243만원)와 격려금 200만원을 지급했다. 당시 주가는 15만6200원이었다. 7일 SK하이닉스가 20만750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자사주의 주당 가격은 320만원까지 불어났다. 낸드플래시를 생산하는 솔리다임이 AI 호황의 또 다른 수혜주로 꼽힌다는 점은 SK하이닉스 주가에 호재다. 모건스탠리는 낸드플래시 부문의 내년 영업이익률이 43.4%에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존 전망치(영업이익률
미국과 러시아의 핵 무기에 관한 갈등 수위가 올라가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와 중국, 북한에 대해 핵 위협을 줄이지 않으면 미국도 방어를 위해 핵무기를 늘려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 또한 이에 대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미국과 이를 반대하는 러시아가 핵무기를 둘러싼 기 싸움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러·중·북, 빠른 속도로 핵무기 확충”프라나이 바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군비통제·군축·비확산 담당 선임보좌관은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군비통제협회(ACA) 연례회의에서 “러시아, 중국, 북한 모두 핵무기를 위험할 정도로 빠른 속도로 확충하고 다변화하면서 군비 통제에 적은 관심을 보이거나 어떤 관심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들 3개국은 미국과 동맹, 파트너를 위협하며, 역내 긴장을 고조하는 방식으로 갈수록 서로 협력하고 공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실제 일본 나가사키대 핵무기폐기연구센터(RECNA)는 지난 5일 공개한 2024년 판 ‘세계의 현역 핵탄두 수’를 통해 올 6월 기준 지구에 존재하는 핵탄두 수는 1만2120기라고 밝혔다. 이는 9583기의 현역 핵탄두 수뿐 아니라 퇴역·해체를 준비 중인 탄두를 포함한 숫자다. 특히 현역 핵탄두는 2018년 이후 전 세계에서 322기가 늘어났다.현역 핵탄두 기준 국가별로는 러시아가 4380기로 가장 많았고, 미국(3708기)이 뒤를 이었다. 중국은 2018년 이후 260기가 증가하면서 현역 핵탄두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국가다.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 수는 50기로 지난 2018년 이후 최근까지 15기가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