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강보합권을 흐르고 있다. 5일 증시는 해외증시 안정에 기댄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세를 굳히고 있는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우위를 보이며 탄력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1시 52분 현재 전날보다 4.03포인트, 0.56% 높은 727.08을 가리켰고 코스닥지수는 58.34로 0.24포인트, 0.41% 상승했다. 이날 증시는 오후 한 때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이내 반등했다.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동반 급등하고 일본 닛케이지수가 모처럼 2% 이상의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투자심리 개선을 도왔다. 다만 인텔의 실적점검을 앞두고 있어 좀 더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우세하다. 의약, 섬유/의복, 종이/목재, 건설, 증권, 인터넷, 소프트웨어 등이 강세를 보였고 운수창고, 운수장비, 의료정밀, 반도체, 방송서비스 등이 반락했다. 삼성전자가 강보합권으로 올라섰고 SK텔레콤, 국민은행, KT, 한국전력 등 시가총액 상위 5종목이 모두 상승하며 버팀목을 댔다. 이밖에 POSCO, 우리금융, 신한지주, KTF, 하나로통신 등이 올랐고 현대차, 기아차, 삼성SDI, 국민카드 등이 하락했다. 성창기업, 만호제강, 충남방적, 태광산업, 방림 등 자산주와, 삼환기어부, 동양메이저우, 벽산건설우, 두산건설우 등 우선주가 줄줄이 상한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지수는 강보합권에 묶여 있지만 오른 종목이 588개로 내린 종목 192개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코스닥시장 등락은 각각 470개와 252개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