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사미아(대표 이현구)는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종합 가구인테리어 회사다. 어린이에서 주니어,신혼층에서 중년층에 이르기까지 연령과 공간에 따른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 왔다. "모프","큐브","로미 앤 준"등이 올 가을 신상품. "모프(Mof)"는 최근 젊은 맞벌이 부부들의 실용적인 생활패턴을 고려해 장식장 화장대 등 장식품목을 줄이는 대신 홈오피스 기능을 보강한 제품이다. 책상과 책장 등 서재공간을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돋보이게 했다. "큐브(Cube)"는 원룸고객들을 위한 제품이다. 캐주얼 스타일로 이동이 자유롭고 앞뒤 구분없이 사용할 수 있다.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구성한 것이 장점이다. "로미 앤 준(Romie & Jun)"은 성별에 따라 구분돼 있던 기존의 어린이 및 주니어용 가구들의 불편함을 해소한 제품이다. 옷장 서랍장 책상세트는 중성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침대헤드 이불세트 손잡이 거울 등은 취향이나 성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꾸몄다. 이들 제품은 혼수시장을 비롯한 어린이 청소년 시장에서 신선한 컨셉과 생활패턴에 맞는 실용성 때문에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까사미아는 결혼시즌을 맞아 9월 한달동안 신상품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과 경품을 증정하는 "혼수초대전"을 열고 있다. 까사미아는 가구를 중심으로 패브릭 침구 소품 등의 3천여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주5일 근무시대를 대비해 여행용 가방 모자 지갑 슬리퍼 우산 등 다양한 레저문화 관련 상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측은 또 자동물류시스템 솔루션을 도입,유통.재고.관리부문의 체계성을 높여 효율화시켜 나가고 있다. 까사미아는 내년 2월에 차별된 고가 가구 브랜드 "살림(Saliem)"을 새롭게 출시하기로 했다. 고객 다변화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새 브랜드 제품은 신사동 전시장에 전시할 예정이다. 까사미아는 전국에 80여개의 직영점과 대리점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안에 2,3개의 직영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또 온라인 쇼핑몰도 새로 꾸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고객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까사미아는 지난해 매출 6백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매출 7백50억원,순이익 1백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031)701-7998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