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증권 전원배 연구원 > KTF는 016과 018 이동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가입자 기준으로 7월말 현재 시장점유율은 32.5%에 달한다. 이회사의 외형은 오는 2003년까지 연평균 16% 성장할 전망이다. 음성서비스의 경우 성숙기에 진입했으나 한솔엠닷컴과의 합병이후 꾸준히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고 데이터서비스 매출액이 2003년까지 연평균 65%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가입자당 매출액(ARPU)는 2002년 4만7백원에서 2003년에는 4만1천5백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1년 83.4%였던 영업원가율은 향후 추세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2년 영업원가율은 2001년보다 1.3%포인트 개선된 82.1%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며 2003년 영업원가율은 80.1%로 그 개선폭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처럼 영업원가율이 개선되는 이유는 이동통신서비스업체가 합병으로 인해 5개에서 3개로 축소된 이후 과당경쟁이 다소 완화되고 있고 기존의 2세대 이동통신서비스가 본격적인 이익회수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3세대 서비스인 IMT-2000이 개시되면 마케팅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지만 가입자 추이를 고려해 대도시 위주로 사업성 있는 지역에서 우선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돼 그 증가폭은 크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통엠닷컴과의 합병이후 KTF는 시장점유율이 33%를 육박하면서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에 버금가는 거대한 이동통신서비스 사업자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동전화 세대교체에 따른 가입자 전환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무선 데이터서비스 사용빈도가 높은 10대와 20대 비중이 전체가입자의 57%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특히 KT나 SK텔레콤처럼 수급불안요인이 존재하지 않아 매력적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며 6개월 목표주가는 2002년 예상실적에 EV/EBITDA 6.0배를 적용한 4만5천원으로 판단된다.